턴테이블을 샀는데 소리가 안 나서 당황하신 적 있으세요? 턴테이블만 있으면 음악이 나오는 줄 알았는데, 스피커가 따로 필요하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되죠. 그래서 스피커를 찾아보면 — 종류도 많고 용어도 낯설어서 또 막막해집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릴게요. 입문자는 멋있어 보이는 스피커 말고, 연결이 편한 스피커를 사야 합니다. 여기서 한 번 잘못 고르면, 스피커는 샀는데 소리는 안 나는 황당한 상황을 겪거든요.

저는 LP를 만 장 넘게 다루는 음반 가게를 합니다. "스피커를 샀는데 왜 소리가 안 나죠?" 하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아요. 대부분 원인이 똑같습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액티브냐 패시브냐 — 이것만 알면 됩니다

스피커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뉩니다. 이 차이만 알면 절반은 끝나요.

액티브 스피커는 소리를 키워주는 앰프가 스피커 안에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턴테이블과 케이블로 연결하면 바로 소리가 나요. 전원 꽂고 선만 꽂으면 끝입니다.

패시브 스피커는 앰프가 없습니다. 그래서 별도의 앰프를 따로 사서, 턴테이블과 스피커 사이에 연결해야 소리가 납니다. 앰프를 고르는 것도 일이고, 스피커와 궁합(매칭)도 맞춰야 하고, 선도 더 복잡해져요.

"스피커를 샀는데 소리가 안 난다"는 분들은 대부분 멋있어 보이는 패시브 스피커를 사놓고, 앰프가 따로 필요한 줄 몰랐던 경우예요. 그래서 입문자에겐 답이 분명합니다. 앰프가 내장된 액티브 스피커를 고르세요.

앰프가 내장돼 바로 연결되는 액티브 스피커

가장 간단한 조합

입문 단계에서 가장 속 편한 구성은 이거예요. 포노앰프가 내장된 턴테이블 + 액티브 스피커. 이 둘을 케이블로 연결하면 그걸로 끝입니다. 별도 앰프도, 복잡한 세팅도 필요 없어요.

가격은 30~40만 원대 액티브 스피커면 입문용으로 충분합니다. 여기에 13만 원대 입문 턴테이블을 더하면, 50만 원 안쪽에서 제대로 된 턴테이블 음악을 즐길 수 있어요. 예산이 빠듯하면 10~20만 원대 액티브 스피커부터 시작해도 음악 듣는 데는 문제없고요.

입문용 액티브 스피커 확인하기

집에 블루투스 스피커가 이미 있다면,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턴테이블을 골라 무선으로 연결하는 방법도 있어요. 선 없이 가장 간단하게 시작하는 길입니다. 다만 무선 연결은 편한 대신 음질에서 살짝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점만 알아두세요.

블루투스 지원 턴테이블 확인하기

작은 팁: 스피커는 귀 높이에

스피커를 어디에 둘지도 소리에 영향을 줍니다. 가장 좋은 위치는 귀 높이예요. 스피커를 사람 얼굴이라고 생각하면 쉬워요. 누군가의 말을 잘 들으려면 마주 보는 게 좋듯이, 스피커도 듣는 사람의 귀를 향하게 두면 소리가 또렷해집니다. 바닥이나 너무 낮은 곳에 두면 소리가 묻혀요.

좋은 소리의 마지막 퍼즐은, 음반입니다

턴테이블, 스피커까지 갖췄다면 이제 진짜 주인공이 남았습니다. 바로 음반이에요. 아무리 좋은 장비도, 듣고 싶은 음반이 없으면 의미가 없죠.

어떤 음반부터 들어야 할지 고민되신다면 — 저희가 운영하는 음반 가게에서 그 다음 이야기를 이어가실 수 있어요. 한 장 한 장 골라 담은 음반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좋은 소리로 들을 첫 음반

엘피스탁에서 음반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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